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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의 한끼

비노파라다이스 한남에서 와인 즐기기, 그리고 한남대교 걸어서 건너기

by 아인슈타인 파파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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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바는 오랜만이다.

한남 쪽에는 와인바가 많이 있다.

그중에 파라다이스 그룹에 속해있는 비노파라다이스에 방문했다.

 

와인을 마실 거니까 버스를 탔다.

한남5거리 정류장에 내려서 걸어갔다.

 

비노파라다이스 건물은 밖에서 봐도 약간 이국적인 모습이다.

 

안에 들어가 보니 

1층은 와인샵 & 카페, 2층은 와인 비스트로 & 바, 3층은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이 있다.

 

2층에 올라가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라구 파스타, 잠봉 샐러드, 떡볶이를 주문하고

글라스 와인은 레드로 선택했다.

 

먼저 레드 글라스가 나왔다.

처음 보는 미국 와인이다.

Broadside Cabernet Sauvignon Paso Robles 2019

바디감 있고 드라이한 맛이 딱 좋다.

 

라구 파스타는 한우, 트러플 크림, 치즈, 리가토니가 잘 어우러져 깔끔한 맛이다.

 

잠봉 샐러드는 잠봉, 미니코스, 피스타치오, 시저 드레싱이 입맛을 돋워준다.

 

떡볶이는 떡볶이, 감자퓨레, 돼지갈비튀김이 생각보다 와인과 잘 매칭되어 좋았다.

 

음식도 맛있고 양도 많고 한병 더 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메뉴판을 보니 매우 다양한 와인 리스트가 있다.

아는 와인은 캔달잭슨 정도..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어 한참을 고민하다가 적당한(?) 가격대의 와인을 골라보았다.

먼저 재고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 직원분이 들고 오신다.

마스 드 리비안 부 드잔.. 이름도 어렵다.

Mas de Libian Bout d'Zan 2017

우리가 좋아하는 바디감 있고 드라이한 맛이다.

 

둘이서 3가지 메뉴와 글라스에 보틀까지 마셔서 배가 부르지만

마무리는 해야 했다.

 

크램블래 스타일 치즈 케이크가 만족스러운 저녁의 끝을 장식했다.

파라다이스라 역시 남다른 걸까?

 

날씨가 가을을 건너뛴 건지 이젠 갑자기 너무 춥다.

날씨가 좀 따뜻하면 시원하게 테라스에서 먹으면 분위기 있고 좋을 것 같다.

 

결제를 하고 1층에 내려오니 와인샵에 다양한 와인들이 있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적당한 가격의 스페인 와인이 보여 구매했다.

묘수 로블 티베라 템프라니요-시라 에디강 에디션이라고 한다.

 

배가 불러서 그냥 집으로 갈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한강 다리를 건너가기로 했다.

한남대교를 걸어서 건너는 것은 처음이다.

 

생각보다 걸어서 가는 사람들이 좀 있다.

외국인..

 

한강 야경은 멋있다.

동호대교 쪽보다는 잠수교 쪽이 더 멋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난간이 높고 못 올라가게 막아놔서

손을 위로 쭉 뻗어서 사진을 찍어야 했다.

차에 탄 사람은 쟤네 뭐 하나 싶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걸어도 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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