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모찌 신사점, 찰떡아이스 업그레이드 버전

지난 주말 저녁, 신사동 이자카야에서 한잔을 하고 나와서 지나가다가 유키모찌를 방문했습니다.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깔끔한 일본풍의 인테리어가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젤라또와 모찌의 환상적인 조합을 맛볼 수 있는 이곳은 알고 보니 이미 소문이 자자한 젤모찌 전문점인데요,

유키모찌는 반구 모양의 귀여운 젤라또를 쫄깃한 모찌 반죽으로 감싸서 제공하는 독특한 디저트로 유명합니다.

 

저희는 솔티드 카라멜 팝콘과 녹차 맛을 주문했습니다. 

젤모찌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흥미로웠고, 그만큼 신선하고 정성껏 만들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젤라또와 모찌가 어떻게 어울릴까 궁금했지만, 첫 한입을 먹는 순간 그런 의문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젤라또의 시원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모찌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했습니다.

더운 여름 날씨와 어울리는 업그레이드 된 찰떡아이스 느낌이에요.

 

솔티드 카라멜 팝콘은 진한 카라멜의 달콤함과 소금의 짭짤함이 조화를 이루며, 중간중간 터지는 팝콘의 바삭함이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카라멜의 농후한 맛이 찹쌀떡과 어우러져 마치 고급 디저트를 먹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녹차 맛은 차분하고 고소한 녹차의 맛이 모찌의 고소함과 만나 입안 가득 부드러운 풍미를 선사했습니다. 

녹차 특유의 쌉싸름함이 젤라또의 달콤함과 균형을 이루어, 달콤하지만 질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젤라또와 모찌 반죽이 모두 신선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1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보냉 포장은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맛있는 젤모찌를 다른 곳으로 가져가고 싶다면, 가까운 곳에서 먹거나 바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키모찌의 매장은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디저트를 즐기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벽면에 그려진 귀여운 캐릭터가 인상적이었는데, 이 덕분에 매장 안에서 사진을 찍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솔티드 카라멜 팝콘과 녹차 맛 외에도 다양한 맛이 준비되어 있어,

매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