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다보니 너무나 감성적이 되어서 ㅠ
아이의 운동량때문에 걱정이 되어 맞이한 반려견이지만
이제는 정말로 우리의 가족이 되어
막내 아들이 된 아인슈타인
저희 아들은 친구들도 많고 사촌 동생들도 있지요.
어릴때부터 동생은 원하지 않았어요.
"엄마, 나 공부 열심히 할테니까 나한테만 신경써주면 안돼?"
7살에 본인이 원하는 바를 얘기하더니
지금까지 조금씩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공부에 전념을 다하고 있어요.
청소년 같지만 초등학교 4학년 ^^
대치동에서 초4는 정말 바빠요.
게다가 아이가 다니는 황소수학은 시간을 좀 들여야해서 학원에서 있는 시간도 길답니다.
우리 부부는 영어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매일매일이 바빠요.
아이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고
밤 늦게 돌아와 또 남은 공부를 마무리하면 강아지 산책시켜줄 시간은 주말에나 가능할 정도인데
이러면 엄마가 키우는 거지.. 강아지가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학교에서 오자마자 강아지를 안아주고
쉴때 강아지 쿠션에 엎드려 부비적거린다거나
쇼파에 누워 부른답니다.
"아인슈타인~~"
어떤날은 강아지랑 자고 싶다고 쇼파에서 잠을 청하기도하고
(본인 방에서는 대소변을 할까, 뭘 뜯지 않을까 싶어서요 ^^;)
엄마,아빠가 많이 안아주고 친구처럼 지내준다 하더라도
또래 형제가 없어서 크게 아쉬운 부분이 그동안은 없었는데.. (우리가 젊은 엄마,아빠라 정말 친구같거든요 ㅎㅎ)
힘들때 말없이 꼭 안아줄 수 있는 존재
위안이 되는 존재
스킨십 만으로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존재만으로도 웃음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반려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원 마중갈 때, 제가 귀찮아서 혼자 나간적이 있었는데
매우 아쉬워 하더라구요.
"엄마, 왜 혼자와? 나는 아인슈타인이랑 엄마가 같이 마중나올때가 제일 행복해."
우리 가족의 큰 의지가 되어주고 있는 아인슈타인
오래오래 함께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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