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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마마

강아지 발톱깍기 실패로.. 첫 미용, 강남 애견미용실, 시저독, 애견미용 비용

by 아인슈타인 파파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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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는 줄 모르고 남편에게 안겨서 신나게 바람쐬는 아인슈타인의 모습 ^^

 

군대에서 미용 담당이었다는 남편..을 믿고 ㅎㅎ

강아지용 바리깡? 을 주문했었다.

그것도 제일 비싸고 좋은거로..

강아지는 사람이랑 달라서 - - 가만히 있지 않고

아니.. 우리 아들 아기때 생각해보면 미용기기 소리가 무섭지.. 까무라쳤던 기억이 있는데

왜 강아지가 잘 있을거라고 생각했을까..^^ 

 

이때는 서로 적응된지 얼마 되지 않은.. 2달차

무서우면 으르렁 거리고

원하는게 있어도 으르렁 거리고

성질 포악한 강아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는데

엄마아빠도 반려인은 처음이라 몰랐던 부분이 많았네

그냥 아인슈타인도 아기여서 

강아지니까 표현하는게 으르렁 거리는 것뿐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몇번의 시도끝에.. 제일 고난이었던 것은 강아지 발톱깎기

목튜브도 해보고 많은 간식으로 유인도 해봤지만 

모두 실패 ㅠㅠ

마지막에는 내가 강아지를 안고 남편이 잘랐는데..

신경이 안지나치는 부분까지의 경계를 정말 모르겠더란;

결국 발톱을 자르고 피를 보았다 ㅠㅠ.. 

피가 철철나서 너무 놀랐다. 

강아지 발톱에서 피가 철철 나니.. 그때야 정신이 번뜩 들었다.

왜 나는 전문가도 아닌데.. 내가 왜 이걸 다 하겠다고 강아지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

이게 무슨 고생인가!

 

바로 여러군데 미용 예약전화를 돌렸다.

충격적이게도.. 차로 갈 수 있는 근거리까지 모두 전화를 돌렸는데

미용 예약이 몇달후에나 가능하다고;

네....?ㅎㅎ 강아지 미용실가기 이렇게나 힘든거였나요.

그나마 가장 예약이 빠른곳이 대치동 시저독 애견미용실이었다.

예약하고 2주후에 방문한 것 같다.

 

 

강아지 미용이.. 뭐 깔끔하게 밀면 되는거 아닌가 했는데

얼굴 곰돌이 컷

팔,다리만 보송보송하게 하는 커트 

길이 1cm, 3cm, 5cm에 따라 가격도 모두 다르고

선택할 사항이 너무 많은 것에 당황했었네.

처음이라 추천해준대로 얼굴 곰돌이상 으로 미용을 했다.

 

 

시저독은 두명의 미용사가 붙어서 같이 미용을 하는 곳이었고

빨래방처럼 뭔가 장비가 많아서 신기했는데

강아지가 너무 입질한다고. 가르쳐야할 것 같다고 알려주셨고

친절하긴 했는데.. 미용이 썩 마음에 들진 않았다.

전체미용 + 손발톱 + 귀청소 + 항문낭 짜기 

요렇게였고 비용은 45000원으로 기억한다.

 

 

 

아니아니 미용하고 나니 이렇게 귀여울수가

털 속에 가려진 너의 미모를 보고 엄마 깜짝 놀랐다지 ㅎㅎ

그리고 이때 또 알게된 것은

엄마는 정말로 외모지상주의구나.

미용 비용은 평생 안아끼기로 결심했다.

예뻐야 .. 예뻐해줄 수 있는 엄마를 이해하렴 ㅎ ㅎ ㅎ ㅎ ㅎ ㅎ 

그리고 배넷머리를 한번 커트하니 실버색이 조금 드러났다.

이제 블랙 푸들같던 모습은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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