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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마마

아인슈타인(실버푸들) 만난 날, 착한애견분양, 동물병원 연계 반려견 분양

by 아인슈타인 파파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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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개월이 지난 우리 아인슈타인

강아지 육아일기를 쓰려고 했는데 남편이 먼저 블로그를 개설해버렸다.

나도 할 말 엄청 많은데.... 

나의 개인 블로그에 쓸까 하다가 

남편도, 나도 함께 아인슈타인과의 추억을 모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편 블로그에 카테고리 하나를 분양받았다. ㅎㅎ

아마 나의 글이 훨 재밌을 것으로 예상함...

 

 

원래 나는 강아지를 정.말 안좋아한다. 그리고 무서워한다.

남편도 나와 생각이 같아서

"내 자식 똥 기저귀는 치우는데.. 개 똥도 치우고 살아야해?" 이런 논리였다....ㅋㅋㅋ

냄새도 날 것 같고 좋아하지도 않고 정말 관심이 없었는데

학군지로 이사하면서 11살 아들이 2주사이에 엉덩이가 옆으로 커졌다.

헐...

그동안 거북이로 시작해서 앵무새... 

갑자기 강아지라도 있으면 아이가 30분이라도 걷지 않을까 싶어서

3월 10일 목요일. 하루동안 폭풍 서치를 하고 

강아지는 푸들로 결정, 그리고 검정과 실버 중에 엄청 고민을 했다지..

3월 11일 금요일.

실버푸들이 있는 곳을 모두 전화를 돌렸다. 

집 근처인 강남, 잠실은 내가 원하는 토이사이즈는 분양가가 400이 훌쩍 넘어서

.... 좀 멀어도 갈 수 있는 거리까지 다 찾아보고 전화를 돌렸다.

그런데 분양하는 여러곳들을 찾아보니

병원 연계한 반려견 분양하는 업체, 직접 분양하는 곳, 미용실 같은데 강아지를 전문적으로 납품?... 어린 강아지를 연결해주는 곳도 있었다. 이런 곳은 내가 원하는 색상과 종을 알려드리면 강아지를 찾아서 데려와주신다고 하는데.

이런 곳은 50-70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혹 아픈 강아지를 분양받거나 건강이 염려가되어 나는 분양 이후, 건강 관리를 해줄 것 같은 곳을 찾았고

그나마 가격이 나쁘지 않을 것 같은 곳 #착한애견분양 이라는 곳에 연락을 했다.

전국적으로 여러 지점이 있었고 병원 연계라 더 신뢰가 갔다.

무엇보다 실버푸들이 한마리 있었네.

실버푸들은 인기가 있어서 금방 분양되고 희귀한 색이라 강아지가 있는 곳은 찾기가 힘들었다.

하루 고민하고 당장에 달려갔지.

 

남편에게 보여준다고 찍은 한장의 사진이 남아있네

지금보니 너무 아기아기하고 사랑스럽다.

실버푸들은 자라면서 은빛으로 점점 변해서 처음에 보고 까만 아이라.. 정말 실버 맞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입주변이나 눈주변, 발바닥을 보면 완벽한 블랙이 아닌 실버임을 알 수 있다. 

 

+ 남편이 활발한 아이가 좋다고.. 활발한 아이를 데려오라고 했는데

제일 깨방정이 넘쳤고.. 키우면서 보니 과한 깨방정과 사람을 정말 잘 따른다.

강아지도 타고난 기질이나 성격이 있는 듯 하다. 

 

 

이렇게 강아지 분양 계약서를 쓰고

강아지 등록도 업체에서 직접 해준다.

사람들이 반려견을 들이고 유기하는 상황을 막기위한 법적인 절차이다. 

 

나는 강아지가 처음이라 정말 아는 것이 없어서

데려가서 어떻게 케어해야하는지 자세한 설명과 언제든지 카톡으로 문의해도 된다고 하는 것에서 신뢰가 갔다. 

그리고 연계된 병원에서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을 하면.. 매우 큰 할인을 받았던거로 기억하는데

아무래도 내가 사는 지역이 강남이라 타 지역보다 비싼감이 있어서 저렴하게 느껴졌을까 싶기도하네

그리고 8만원을 추가해서 강아지 울타리와 처음에 필요한 여러가지를 풀패키지로 구매하였는데

집에 와서 보니.. 이건 괜히 샀다.

플라스틱이고.. 저렴한 것들의 구성 ^^;;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좋은 것을 살 수 있는데 말이다.

 

 

 

무튼 이렇게 아인슈타인을 데리고 집에왔다.

상자에 넣어서 안전벨트까지 메어주시고 짐도 차에 다 실어주셨다.

 

 

집에 뭐가 없어서 보풀이 나서 버리려고 했던 이불을 한쪽에 깔아주고

울타리를 쳐 놓았다.

지금보니 너무나 사랑스럽고 ㅠㅠ 아기아기하다.

사람보다 아기인 시절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은 강아지... 순식간이다.

아쉬워. 

저때 더 많이 예뻐해줄걸.

분리불안 올 수 있다고 못본척하고 혼자 2주동안 방에 두라고 해서.. 처음에 여러 실갱이가 있었는데

이것은 앞으로 천천히 경험담을 풀어보기로.

 

사람이랑 똑같이 애정을 주면 정서적으로 안정된 예쁜 반려견으로 성장할 수 있다. 

지금은 천재견, 나의 러블리견, 내 막내아들 ㅜㅜ

예뻐 죽겠다...

 

무튼 나의 아인슈타인과 첫만남의 기록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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