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푸들 강아지 키우기
2022년 3월, 태어난 지 3개월 된 실버 (토이) 푸들을 입양하였다.
(나중에 보니 토이가 토이가 아니었다..)
이름은 아인슈타인으로 정했다.
(백 투 더 퓨처에 나온 강아지 이름에서 따왔다.)
푸들은 털이 잘 안 빠지고 영리한 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두발로 잘 서있고 펄쩍펄쩍 잘 뛴다.
(물건을 잘 둬야 한다.)
처음이라 잘 몰랐는데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서 참 많은 것들이 필요하고 해줘야 할 것도 많았다.
(강아지 품종, 나이, 성별, 보호자 취향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다.)
기본적으로 사료, 간식, 울타리, 배변판, 배변패드, 그릇, 빗, 귀 세정제, 샴푸, 장난감, 탈취제, 켄넬, 안전문, 방석, 강아지 집, 하네스, 리드 줄 등을 사야 하고
매일 놀아주고, 빗질해주고, 귀 청소해주고, 이빨 닦아주고, 배변패드 갈고, 실수하면 탈취제로 닦고
5차까지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하러 동물병원에 몇 번 가고
심장사상충 약은 매달 먹여야 한다.
예방접종 다하면
맨날 산책을 시켜줘야 하고
3~4개월마다 미용해주고 발톱 깎고 항문낭도 짜줘야 하고
필요하면 목욕을 시켜야 한다.
교육, 훈련도 시켜야 하고 강아지 관련 유튜브, 책도 많이 봤다.
(교육을 안시키면 통제가 안되고 분리불안 등 어려움이 생길 것이다.)
여행을 2박 이상 가게 되면 어딘가에 맡겨야 한다.
쓰고 보니 참 많다.
근데 하다 보면 다 한다.
아.. 다는 아니다.
발톱은 직접 자르다가 강아지 피를 보기도 했고
강아지가 입에 문 거를 뺏으려고 하다가 물려서 피를 보기도 했고
펄쩍 뛰는 강아지 이빨에 옷이 걸려 찢어지기도 하고 이빨에 찔려서 피가 나기도 하고
나의 소중한 정품 아이폰 충전 케이블을 물어뜯어서 끊어지기도 하고
일부 나무로 된 의자 다리, 선반 등 가구는 그의 이빨에 갈려버렸다.
자꾸 현관, 화장실에서 신발을 물어오고 방에 배변 실수를 해서
현관, 방, 화장실에 안전문을 설치했다.
가끔 으르렁 거리고 짖기도 한다.
교육하고 훈련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
마음을 비워야 한다.
그는 동물이다..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가족이다..
이제 강아지 키운지는 8개월 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알아가는 중인 것 같다.
To be continued..
'아인슈타인 파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여운 토이푸들? 강아지도 미워질때가 있다! (0) | 2022.10.22 |
---|---|
나의 토이푸들 강아지 용품 구입기, 성공? 실패? (3) | 2022.10.15 |
서울시 강남구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반려견 동물등록 (0) | 2022.10.14 |
지금은 반려견 하나, 우리집 반려동물 히스토리 feat. 거북이, 앵무새, 물고기 (1) | 2022.10.11 |
아인슈타인을 위한 반려견 간식, 장난감 구독, 펫팩 (0) | 2022.10.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