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전체 일정]
샌프란시스코 (서니베일) -> 요세미티 -> 마리포사 -> 라스베이거스 -> 그랜드캐년 -> 페이지 -> 홀스슈밴드 -> 브라이스캐년 -> 라스베이거스 -> LA -> 빅서 -> 샌프란시스코 (서니베일)
샌프란시스코에 간다면 꼭 가봐야할 국립공원이 바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벽에 출발하는 당일치기 투어도 많이 하는 것 같다.
우리처럼 렌터카로 여행을 한다면 2022년 특정 기간에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깜박하고 우리가 가야하는 날짜 예약 오픈하는 날이 지나서 예약하려고 했지만 이미 매진이어서 예약을 할 수가 없었다.
다른 날짜를 살펴봤지만 거의 오픈하자마자 매진이었다.
운이 좋으면 중간중간 사이트 들어가서 자리가 나면 예약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결국 못했다.
여행 일정을 바꿀수도 없고.. 결국 선택한 방법은 아침 6시 전에 입구를 통과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새벽 2시에 서니베일 숙소를 나왔다.
드디어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이 시작되었다.
일단 요세미티 방문자센터를 구글 지도에서 검색했고 도착 예정시간은 5시 50분이었다.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리다가 빠져나오니 길에는 차가 거의 없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도로 옆에 세워져있는 전광판에
오전 6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요세미티를 통과하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는 안내가 보였다.
근데 어디를 6시 전에 통과해야하는지 몰라서 사실 좀 불안했다.
가는 길에 도시를 빠져나와 요세미티 공원에 가까워지자 중간중간 데이터가 안 터져서 검색도 할 수가 없었다.
본격적으로 서부 여행을 하기 전에 국립공원에서는 데이터가 안터진다고 해서 별도 내비게이션을 사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일단은 구글 지도를 믿고 갔다.
다행히 구글지도가 잘 안내해줘서 굳이 내비게이션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거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근접했을때 아무도 없는 톨게이트 같이 생긴 곳을 지나갔고 아마도 예약 여부 체크하고 입장료도 내는 곳인 듯했다.
아침 5시 40분
드디어 MacOS 배경화면으로만 봤던 엘 케피탄이 보였다.
가족들은 모두 차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나는 잠시 멈춰 혼자 차에서 내려 잠깐 주위를 둘러보았다.
새벽 산속 공기를 마셔서 그런지 기분이 좋았다.
아쉽게도 글래시어 포인트로 올라가는 도로는 2023년까지 공사 중이라 차단되어 갈 수가 없었다.
차로 이동해서 터널 뷰를 보고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다녀올 수 있는 미러 레이크, 요세미티 폭포(하폭포)를 둘러보았다.
7월의 요세미티는 무척 덥고 햇빛은 강렬했다.
썬크림, 선글라스, 반팔, 반바지 필수.
길게 트래킹 안하면 크록스도 괜찮을 것 같다.
원하는 곳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다녀도 되고
걸어 다녀도 되고
자전거를 빌려서 탈 수도 있었다.
캠핑장도 있고 숙소도 있어서 며칠 머물 수 있다면 여유롭게 요세미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https://www.nps.gov/yose/planyourvisit/maps.htm
오후 늦게 마리포사에 있는 숙소로 이동해서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했다.
다음날도 오전 6시 전에 요세미티를 통과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는 동선을 고민하다가 티오가패스로 가보기로 했다.
티오가패스는 꼭 한번 드라이브할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이때부터는 일정상 반나절은 운전만 했다..
사진이 없었다면 운전한 기억만 남았을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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