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파의 여행

미국 서부 여행 준비하기, 항공권, 숙소, 렌터카, 그리고 Day 1

by 아인슈타인 파파 2022. 12. 4.
728x90
반응형

2022년이 되고 다행히 해외여행이 어느 정도 가능해졌다.

미국에 가야 할 일이 생겼고 가는 김에 가족과 함께 자동차로 서부를 여행하려고 계획했다.
미국 렌터카 여행은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미국 서부 여행 계획]

​1. 항공권 예약

 

지난 4월에 7월 샌프란시스코 왕복 항공권을 알아보았다.

마침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미주 1명 왕복이 가능했다.

어차피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사용했다.

 

나머지 가족은 다양한 사이트로 최저가를 알아보았다.

저렴한 외국 항공사로 2번 경유하는 것을 할까 하다가 (혹시 코로나 변수가 있으니)

안전하게 동일한 아시아나로 구매를 했다.

항공권 가격은 점점 비싸졌다.

미리 사두길 잘했다.

 

2. 렌터카 예약

 

여러 렌터카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여행과 지도"라는 사이트에서
미리 허츠 렌터카를 선불로 예약을 했다.
후불보다 많이 저렴하고 나중에 취소도 가능하다.

 

https://leeha.net

 

여행과 지도 - 해외렌터카예약 전문

하와이, LA 등 미국렌터카, 독일,이탈리아 등 유럽렌터카예약사이트로 허츠(Hertz)렌터카 요금조회 및 예약이 가능. 내비게이션 대여.

leeha.net

 

그리고 미국 렌터카는 처음이라 "렌터카로 미국 캐나다"라는 책을 사서

어디를 갈지 대략 정하고 구글 지도에도 저장했다.

미국에서 운전할 때 알아야 하는 사항들도 숙지했다.

Stop 사인에서는 무조건 정지!

 

 

3. 일정 계획 및 숙소 예약

 

구체적으로 일정과 루트 계획을 세우기에는 아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너무 땅덩어리가 넓어서 구글 지도를 참고하여 시간을 체크했지만 
실제로 얼마나 운전을 해야 할지, 여행지에서 얼마나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는 감이 잘 안 왔다.
서부 여행 후기를 몇 개 참고하였지만 후기가 많지는 않았다.
대략 하루에 이 정도는 이동할 수 있겠지 대충 계획을 세우고
booking.com에서 거점별로 저렴한 숙소로 예약했다.

대략적인 계획은 아래와 같이 세웠다.
- 샌프란시스코 공항 입국 -> 서니베일 숙소 : 팰로앨토,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몬터레이 등 여행 (8일)
- 서니베일 숙소 -> 요세미티 -> 마리포사 숙소 : 요세미티 여행 (1일) 
- 마리포사 숙소 -> 라스베이거스 숙소 : 라스베이거스 여행 (1일)
(원래는 라스베가스 가는 길에 데스 밸리도 가려고 했었다. 근데 뜨거운 7월에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 라스베가스 숙소 -> 그랜드캐년 -> 페이지 숙소 : 그랜드캐년 여행 (1일)
- 페이지 숙소 -> 홀스슈벤드 -> 브라이스캐년 -> 라스베이거스 숙소 : 홀스슈벤드, 브라이스캐년, 라스베이거스 여행 (1일)

(원래는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 엔텔로프캐년, 그랜드캐년 순서로 가려고 했었다. 막상 다 돌아보기는 힘든 일정이었다.)
- 라스베이거스 숙소 -> LA 숙소 : LA, 유니버셜스튜디오 여행 (4일)
- LA -> 서니베일 숙소 : 1번 도로 여행 (1일)
- 서니베일 숙소 -> 샌프란시스코 공항 출국 : 코로나 검사, 샌프란시스코, 소살리토 등 여행 (1일)

 

4. 짐 싸기

 

샌프란시스코 날씨는 7월에도 선선한 듯하면서 바람이 많이 불고 춥기도 했다.

바람막이는 필수이다.

 

그 외의 요세미티, 그랜드캐년, 라스베이거스, LA 등의 지역은 너무 더웠다.

거의 크록스만 신었다.

 

5. 아인슈타인 맡기기

 

긴 여행 일정이라 출국 전날 지인에게 맡겼다.

그래서 그렇게 걱정을 하지는 않았다.


[미국 서부 여행 시작 - Day 1]

 

7월 출국날이 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쳤다. 
체크인할 때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를 보여주고 CDC 서약서를 제출하는 거 말고는 특별한 것은 없었다.
이제 시작이었다.

제발 미국에서 입국 수속까지 무사히 끝나길 바랬다.

다행히 걱정은 걱정으로 끝났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니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와서 마냥 좋았다. 

 

허츠 렌터카 위치를 찾아서 데스크에서 신용카드 등록까지 마치고

예약한 차에 짐을 싣고 운전석에 앉았다.
미국에서 렌터카 운전은 처음이라 좀 떨렸는데 말리부를 배정받아서 나름 금방 적응이 되었다.
(근데 새 차라고 했는데.. 차에 후방 카메라가 있긴 한데 전후방 센서가 없다.. 그래도 애플 카플레이 연결은 된다.)
공항에서 차를 몰고 나와 고속도로를 달려 숙소에 도착하고 드디어 방에 들어갔다.

드디어 왔구나! 마음이 놓였다.

 


근데 렌터카 영수증을 살펴보다가 이상해서 자세히 보고.. 이럴 수가!
예약한 시간보다 50분 정도 미리 왔다고 추가 비용 청구하고
내가 선택하지 않은 FPO 옵션이 추가되어 있었다.
(수수료는 수수료대로 더 붙어있다..)

 

추가로 보험 들 거냐고 물어봐서 안 한다고 했고 그 외에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는데 
직원이 있는 그 자리에서 영수증을 확인했어야 했다.

 

FPO는 뭐.. 조금 비싸지만 반납할 때 휘발유를 꽉 채우지 않아도 되니까 그렇다 치고..

대시보드에 내 이름도 있었는데 일찍 왔다고 추가 비용이라니..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알게 모르게 당했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쫌 킹받지만.. 
이제 본격적인 여행이다.

 

코로나가 좀 진정되고 항공권이 점점 비싸져서 항공권은 미리 싸게 잘 샀다고 생각했다.
근데 미국에 도착하자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3중고를 그대로 체감했다.

고물가.. 모든 게 크고 많다. 근데.. 비싸다.
고유가.. 휘발유는 1갤런에 5~7달러다. 예전에는 3~4달러였는데..
고환율.. 1달러에 1300원이라니..

여러 가지로 2018년 뉴욕으로 여행 가면서 샌프란시스코 경유했을 때와는 너무나도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미국에 온 게 어디인가!

언제 또 미국 서부를 자동차로 돌아다녀 보겠는가!

 

이렇게 3400 mile (5472km) 자동차 여행이 시작되었다.

 

국립공원 연간 패스로 구매했는데 2023년 7월 전에 한번 더 가야하나? ㅋㅋ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