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귀엽다가도 너무 열받게 하는 강아지, 아인슈타인..
갑자기 방안에 솜털 같은 것들이 날아다닌다.
마치 바닷속 해파리 처럼 생명체 처럼 둥실둥실 떠있다.
뭐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 아이 패딩 팔 부분이 뜯겨 있었다.
어지간하면 물건을 바닥에 잘 안 두는데
안전문 사이로 바닥에 떨어져 있는 옷을 물어서 끄집어낸 뒤
옷 주머니에 있던 무선 이어폰 비츠 스튜디오 버즈 케이스를 꺼내고(?)
심지어 케이스 뚜껑을 열어서(?) 이어폰 한쪽을 물고 튀었다.
억지로 다시 뺏기도 힘들다.
여러 번 내 손에 피를 봤다.
여러번 멀쩡한 물건을 아작 낸 전적이 있어서 너무 열이 받는다..
인스타그램에 아인슈타인 사진과 너무 사랑스럽다는 오그라드는 문구를 적은
나의 게시물을 지워버리고 싶어졌다.
(내가 그때 왜 그랬나 싶어 짐..)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40.gif)
은근히 에어팟 같은 무선 이어폰을 강아지가 물거나 삼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아래 문구를 발견했다.
(아마도 반려인들은 백퍼 공감..)
"강아지가 귀엽게 진화한 이유"
(인터넷에는 강아지가 만 원짜리를 찢어놓은 사진.. 아래는 아인슈타인..)
"안 그럼 벌써 뒤졌음"
현관과 방 두 개 사이에 연결한 자동문인데 자동으로 안 닫힌다.
고장 났다. 쿠팡에 찾아보니 A/S는 안된다고 쓰여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2/large/015.png)
아인슈타인은 저 순간만을 노리고 있다.
가끔 문이 제대로 안 닫혔는지 모르고 있다가
현관에서 신발을 물고 거실로 가거나
방에 있는 물건을 물거나 뜯어놓거나
안 들어오고 현관 쪽에 버티고 있는 것을 발견하면.. 빡친다.
(안전문을 새로 하나 사야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다.)
오늘은 산책도 시켜주고 간식도 많이 줬다..
제발 앞으로 사고 치지 말자.
아인슈타인.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26.gif)
'아인슈타인 파파'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at gpt 닥터 아인슈타인 강아지 AI의사에게 질문하세요 (1) | 2023.05.29 |
---|---|
왜 우리집 강아지는 나만 싫어할까? 이참에 서열을 확실하게 정리해봐? (0) | 2023.01.04 |
이런 격한 반응 처음! 푸들 강아지 장난감, 펫팩 3회차 (0) | 2022.11.09 |
그동안 푸들 강아지 사료, 용품, 간식 구매 히스토리 (0) | 2022.11.03 |
성수동에서 만난 메타, 메타 퀘스트와 메타버스 그리고 인스타그램 릴스 (4) | 2022.10.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