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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의 일상

청계산 원터골 옥녀봉 등산 도전, 살로몬 하이펄스와 함께, 마무리는 청계다방 눈꽃팥빙수

by 아인슈타인 파파 202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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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를 다녀오고 나니 트래킹을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어졌다.

우리나라도 갈만한 트래킹 코스가 많다.

와이프와 고민을 하다가 가까운 곳에 적당한 산을 찾아보니

청계산이 접근성이 좋아 보였다.

 

현재 서초구에서 청계산을 오르는 진입구는 4곳으로 청계골 입구, 원터골 입구, 개나리골 입구, 화물터미널 입구가 있다.

일단 원터골입구에서 시작해서 매봉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했다.

1코스 : 원터골 입구 → 원터골 약수터 → 깔딱고개 → 헬기장 → 매봉 / 3,000m / 1시간 20분
2코스 : 원터골 입구 → 천개사 → 길마재 정자 → 매봉 / 2,700m / 1시간
3코스 : 청계골 입구 → 청계골 약수터 → 길마재 정자 → 헬기장 → 매봉 / 2,130m / 1시간
4코스 : 개나리골 입구 → 옥녀봉 → 산토끼 옹달샘 → 헬기장 → 매봉 / 4,320m / 2시간 10분
5코스 : 양재화물터미널 → 옥녀봉 → 헬기장 → 매봉 / 4,700m / 2시간 20분

 

3호선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서 청계산입구역에 내렸다.

원터골까지는 도보로 7분 정도 소요된다.

원터골로 가는 사람도 있고 청계산입구역으로 가는 사람도 있다.

생각보다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다.

등산용품점, 음식점, 카페를 지나 원터골 입구를 지나니 이제야 산에 온 느낌이다.

 

산에 마음먹고 올라가기로 한 게 너무 오랜만이라

이번에는 매봉 대신 조금 더 가까운 옥녀봉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중간중간 이정표가 잘 나와있어서 길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이제 점점 땀이 나면서 조금은 힘이 든다.

생각보다 가파른 코스는 별로 없었다.

 

원터골쉼터와 원터골 약수터가 중간에 나왔다.

약수터 물은 마실 수 없는 상태이고 손을 씻을 수는 있다.

와이프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여기서 쉬기로 했다.

 

옥녀봉까지 이제 반 정도 왔다.

이제 혼자니까 속도를 내서 올라가 본다.

 

이제 좀 가파른 코스가 나온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이번에는 뉴질랜드에서 구매했던 살로몬 하이펄스를 신었는데

트레일 러닝화를 왜 신는지 알 것 같다.

가볍고 편하고 바닥이 미끄러지지 않게 잡아준다.

 

이제 거의 다 올라와서 평지 코스만 남았다.

조금만 더 가면 된다.

 

능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다가 드디어 옥녀봉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산 정상에 오르니 기분이 좋다.

과천이 바로 앞에 펼쳐져있다.

저 멀리 여의도 63 빌딩도 어렴풋이 보인다.

 

내려가는 길은 금방이다.

중간에 다시 올라오고 있던 와이프를 만나서 내려갔다.

다음에 다시 옥녀봉에 도전하기로 했다.

 

올라갈 때는 정상에 오르는데 급급했는데 내려가면서 주변을 좀 더 살펴보았다.

우리나라 산에 가면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다.

그 흔한 고사리를 보니 뉴질랜드가 생각난다.

 

원터골 입구에서 그냥 갈까 하다가 땀을 좀 식히고 가기로 했다.

골목을 살펴보다가 청계다방이 눈에 띄어서 들어갔다.

 

너무 더워서 그런지 빙수가 먹고 싶다.

눈꽃팥빙수를 주문했다.

 

다시 청계산입구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발이 좀 아프긴 하다.

그래도 오랜만에 등산을 하니 좋다.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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