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는 믿고 마시는 가성비 와인이다.
아마도 내가 제일 많이 마셔본 와인 일 것 같다.
마트에 갔을 때 평소보다 가격이 착하면 하나씩 데리고 온다.
이번에는 소고기 구이와 함께 마셨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제품명 : 디아블로 카베르네 소비뇽
원산지 : 칠레
내용량 : 750ml
에탄올 함량 : 13.5%
제조사 : Viña Concha y Toro
수입사 : 아영에프비씨
다른 와인병과 다르게 동그란 악마의 모양이 인상적이다.
100년 전 와이너리의 설립자인 돈 멜쵸(Don Melchor Concha y Toro)가 개인 지하실에 귀중한 와인 컬렉션을 숨겼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병이 이상하게 사라지는 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그의 비밀 지하실은 더 이상 비밀스럽지 않은 것 같았고, 마을 사람들은 그의 절묘한 와인에 대해 들었고, 그것을 맛보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는 보물을 보호할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역 민속으로 눈을 돌렸다. 지역 주민들이 미신과 내세의 현상을 두려워했다는 것을 알고, 그는 악마가 그의 지하실에 거주한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주민들의 상상력에 힘입어, 지하실의 메아리, 그림자, 모양등은 이 이야기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이것이 이 와인에 독특한 이름을 준 전설의 이야기이다.
'Casillero del Diablo'는 스페인어로 ‘악마의 와인창고’(Devil's Cellar)를 뜻한다.
현재도 이 와인저장고는 그대로 보존되어 방문이 가능한 관광 명소이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근처에 여행을 간다면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
디아블로 와인은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디아블로의 꽃은 카베르네 소비뇽이다.
예전에 다른 디아블로도 종류별로 맛보았는데 다 괜찮은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https://www.casillerodeldiablo.com/
https://reserva.cyt.conchaytoro.cl/cytWP/
https://blog.naver.com/ayoungfbc
아영에프비씨는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주류 수입 자유화가 이뤄졌던 1987년 국내 1호 주류 수입 면허를 획득하면서 설립됐다. 아영에프비씨는 수입, 우리와인이 도매, 와인나라가 소매 유통을 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로 와인 수입 및 유통시장에서 고유한 와이너리 브랜드 라인업을 발전시켜나가는 아영에프비씨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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