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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의 한끼

이태원 세르클 세르콘 아이스크림인 줄 알고 봤더니...

by 아인슈타인 파파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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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말 오후, 이태원에 다녀왔다.
처음엔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시도했지만, 만차라 결국 한강진역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게 되었다.

여기도 만차라 들어가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한남동 공영주차장으로 돌아갈 걸 그랬다!

 

이태원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 큰길 대신 뒷골목을 걸어가다 문득 눈에 띄는 카페를 발견했다.

외관부터 남다른 분위기가 느껴져 발길이 저절로 멈추었다.

한남동 카페, 브런치 세르클이라는 곳이다.

 

마침 날씨도 좋았고, 바깥에서 커피 한 잔 즐기면 좋겠다 싶어 들어가 봤다.

 

예상보다 내부는 꽤 넓고,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카운터로 가서 메뉴를 살펴보는데, 눈에 띄는 아이템이 하나 보인다.

 

아이스크림인가?

세르콘이라고 하는 와플 콘 위에 케이크가 올라간 디저트였다.

아이스크림 같은 비주얼에 처음엔 조금 당황했지만, 호기심에 초코 세르콘으로 주문했다.

물론 커피와 함께.

 

잠시 후 밖에 자리를 잡고 느긋하게 메뉴를 기다리며 주말의 여유를 만끽했다.

평화로운 주말 오후를 느끼니 좋다.

 

조금 기다리니 드디어 나왔다.

이것이 바로 세르클 한남 본점 대표 메뉴 세르콘.

 

초코 세르콘은 프랑스산 발로나 초콜릿을 사용하여 쇼콜라 본연의 진하고 깊은 맛을 표현한 클래식한 케이크 콘이다.

한입 먹어보니 클래식한 케이크와 와플 콘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예상 가능한 맛이지만, 묘하게 중독성 있는 맛이라 또 먹고 싶어지는 그런 디저트였다.

 

여유로운 주말 오후, 이태원의 새로운 발견을 즐긴 시간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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