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코스트코 양평점에 갔다가 할인을 해서 구입한 라 셀리아 엘리트 말벡 2022를 마셔보았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이 말벡이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지 매우 궁금했는데, 이 가격대의 와인으로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첫인상
와인을 잔에 따르자마자 깊고 풍부한 색깔이 이 와인의 깊이와 복잡성을 암시했습니다.
코로 맡아보니 오크 숙성의 향이 즉시 느껴졌고, 클래식한 매운 향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첫 모금부터 와인은 부드럽게 입안에 퍼졌습니다.
실키하고 친근한 탄닌이 즉각적인 인상을 남겼으며, 이 탄닌은 고급 말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필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어 와인의 질감을 부드럽고 우아하게 만들었습니다.
팔레트는 균형 잡혀 있었고, 오크의 영향은 와인의 복잡성을 부드럽게 향상시키며 압도하지 않았습니다.
매운 향은 전체적인 경험에 깊이를 더해주었습니다.
생산 및 숙성
이 와인의 세심한 생산 과정을 이해하면서 더욱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라 셀리아 엘리트 말벡의 포도는 손으로 수확되며, 알코올 발효는 26-27°C에서 10일간 진행됩니다.
이후 100% 말로락틱 발효를 거치며, 이 기간 동안 수동으로 와인을 관리하고 매일 테이스팅을 합니다.
18일간의 총 침용 기간과 작은 콘크리트 탱크에서의 발효 과정은 이 와인만의 독특한 성격을 부여합니다.
특히 이 와인은 100% 드롭 와인으로, 프레스 와인과 블렌딩 하지 않아 포도의 순수한 표현을 유지합니다.
12개월간의 프랑스 오크 배럴(새 오크 20%, 두 번째 사용 70%, 첫 번째 사용 10%)에서 숙성되어 오크의 영향을 미묘하게 받습니다.
이후 콘크리트 탱크에서 추가로 1~2개월간 숙성된 후 병입되며, 상업화 전에 최소 4개월간 병에서 숙성됩니다.
이러한 세심한 숙성 과정은 와인의 세련된 맛과 균형 잡힌 구조에서 잘 드러납니다.
페어링 및 서빙
라 셀리아 엘리트 말벡 2022를 최대한 즐기기 위해서는 스테이크와 구운 감자, 그리고 디저트로 초콜릿 무스를 추천합니다.
저는 한우 스테이크를 구워 먹으면서 이 와인을 마셨습니다.
와인의 강렬한 풍미는 스테이크의 풍미를 돋워주었고, 탄닌은 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어 한 입 한 입이 더욱 맛있었습니다.
이 와인의 추천 서빙 온도는 18 ºC입니다.
저는 와인 셀러가 없어서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 마시기 전에 꺼내놓아 와인의 아로마와 풍미를 최대한 끌어냈습니다.
결론
라 셀리아 엘리트 말벡 2022는 우아함과 복잡성이 돋보이는 와인입니다.
세심한 생산 및 숙성 과정이 만족스럽고 기억에 남는 세련된 와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말벡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이 품종을 처음 접하는 사람 모두에게 인상 깊을 것입니다.
풍부한 식사와 잘 어울리며, 맛있는 디저트로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와인을 찾고 있다면 라 셀리아 엘리트 말벡 2022를 추천합니다.
다음에 코스트코에 가게 되면 또다시 이 와인을 구입하여 말벡의 풍부하고 미묘한 맛을 즐겨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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