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여행가서 밤하늘 별사진 찍는 법

이번 휴일에 캠핑을 가는데 캠핑장에서 밤에 별이 쏟아진다는 후기를 보고 별사진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과연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과 은하수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촬영 위치와 날씨는 아래의 조건이 이상적입니다.

1. 가급적 주변에 도시가 없어 도시의 빛 공해가 적은 곳이 좋습니다. 

2. 산이나 공원 등 높은 곳을 찾아가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3. 보름달을 피해서 초승달이나 달이 진 후에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그리고 당연히 구름이 없어야 별이 보이겠죠.

 

기본적인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우선 카메라를 준비해야겠죠?

저의 주력 카메라는 라이카 Q2입니다.

2. 그래서 저는 렌즈 선택은 패스합니다.

넓은 화각으로 별과 배경을 잡을 수 있도록 가능하면 광각 렌즈나 단렌즈(24mm 등)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그다음은 삼각대입니다.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없으면 안 돼요.

야간이고 야외라 혹시 모르니 고가의 장비가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튼튼할수록 좋습니다.

 

다음은 카메라 세팅 방법입니다.

1. 광학 흔들림 보정 기능은 끄는 것이 좋습니다. 
2. 리모컨이나 셀프타이머를 사용하여 손떨림을 최소화합니다.

3. 수동 모드(M)를 사용하여 조리개 값, 셔터스피드, ISO를 직접 조절해야 합니다.
조리개는 최대 개방으로 많은 빛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라이카 Q2 F1.7)
셔터 스피드는 15초 이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ISO 감도는 낮을수록 좋지만 상황에 따라 1600 정도로 맞춥니다.

4. 화이트밸런스는 K 색온도 4200 정도로 맞춥니다.

5. 사진파일은 RAW 파일로 촬영하면 후보정에 유리합니다.

6. 초점은 AF가 아니라 MF로 진행해야 합니다.

포커스링을 무한대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돌리면서 별에 초점을 맞춰봅니다.

라이카 Q2는 LCD 화면에서 피사체가 3배 확대되어 정확한 초점 맞추기를 도와줍니다.

 

구도는 다음과 같이 해보세요.
1. 별사진이라도 별만 보이면 심심해 보입니다.

건물, 나무 등 다른 피사체를 활용하면 이미지가 더 매력적입니다.
2. 북극성 방향으로 카메라를 향하면 별궤적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인터벌 촬영도 한번 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저의 결과물은 어떠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 장을 찍어봤는데 익숙하지가 않고 좀 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원본 JPG 사진은 그냥 거의 시커멓게만 보입니다.

LEICA Q2 ❘ 28mm ❘ F1.7 ❘ 15.0초 ❘ ISO 200

 

라이트룸으로 조금 보정을 하니 그나마 좀 별들이 보이네요.

LEICA Q2 ❘ 28mm ❘ F1.7 ❘ 15.0초 ❘ ISO 200

 

아직 연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