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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의 일상

음식물 처리기 정착기 - 비닐봉지부터 음식물 쓰레기통, 루펜, 린클 프라임, 미닉스 더 플렌더 까지

by 아인슈타인 파파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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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처리기 정착기 - 비닐봉지부터 음식물 쓰레기통, 루펜, 린클 프라임, 미닉스 더 플렌더 까지

 

음쓰 담당을 10년 넘게 해 왔지만

이제는 손을 놓아도 될 것 같습니다!

 

10여 년 전..

시작은 비닐봉지였습니다.

그때는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하는 곳에 살기는 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왜 그렇게 많이 생기는지..

냄새는 점점 심해지고 국물이 새고.. 그래서 거의 매일 나가서 버려야 했습니다.

날이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우면 나가는 것도 너무 귀찮죠.

 

그러다..

음식물 쓰레기통을 구매했습니다.

비닐봉지보다는 편합니다. (진작 살걸..)

그런데 국물이 새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뚜껑을 열 때마다 느껴지는 냄새와 비주얼은 견디기 어렵죠.

그리고 어쨌든 매일 나가서 버려야 합니다.

 

그러다 새로운 기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루펜 음식물 건조기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발효되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에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건조되는데 좀 시간이 오래 걸려서 계속 음식물 쓰레기를 넣기에는 애매할 때가 많았습니다.

악취가 심할 때도 있고 건조되어 말라붙은 음식물쓰레기를 통에서 떼어내기 어려울 때도 있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으려면 때로는 건조된 음식물을 좀 부숴야 합니다.

(주변에 흩어지는 부스러기들은 덤..ㅠㅠ)

그리고 어쨌든 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가야 합니다.

 

그러다 새로운 기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린클 프라임입니다.

 

 

미생물 발효 분해방식입니다.

중간중간 음식물 쓰레기를 투여해도 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제는 따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너무 편합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 카드를 어디에 놔뒀더라? ㅎㅎ)

분해 잔여물은 퇴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생물이 성숙하면 하루에 최대 1kg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분해되는 데는 24시간 정도로 시간이 좀 걸리네요.

 

 

그러던 어느 날..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투여하다 보니 미생물이 힘들어합니다.

색이 검게 변하더니 제대로 분해를 못하고 악취도 심해집니다.

대략 일주일 정도 쉬게 해 주니 미생물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사이.. 음식물 쓰레기를 비닐봉지에 넣으며 옛날 생각이 납니다. (아니 현실이죠..)

 

안 되겠다.. 그래서 결국...

새로운 기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미닉스 더 플렌더입니다.

 

 

음식물을 분쇄하고 건조하는 방식입니다.

사이즈는 아담한데 꽤나 묵직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투입하고 4시간 정도 지났을까요?

한번 사용해 보고 그냥 놀라버렸습니다.

아주 그냥 가루로 만들어버리네요.

잔여물의 양도 얼마 안 됩니다.

 

 

 

아직은 악취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 최대 2L 처리가 가능한 미닉스 더 플렌더로 정착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린클 프라임과 미닉스 더 플렌더를 같이 놓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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